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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 Movies and TV Shows

넷플리스 2022년 12월 영화추천 TOP 10

by kimchiplease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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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유시간이 조금 있어서 1일2영화 기본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고 감명 깊게 본 영화 리스트! 

 

1.  피아니스트 (The Pianist)

피아니스트는 폴란드에 일어났던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 영화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영화들은 대부분이 홀로코스트 영화들이다 -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같이.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이었던 폴란드 피아니스트브와디스와프 슈필만 (Władysław Szpilman)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에 더욱 빨려든다. 인간의 악함과 선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가슴 아프고도 따듯한 영화다. 내가 폴란드 살 적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가본 적이 있기에 이 끔찍한 역사를 새로운 시선과 시점에서 보게 돼서 슬프지만 또 한편으로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에 대해 이 영화를 통해 더 배우게 돼서 감사하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연주를 듣고 있는데 그의 선율에 희로애락이 왜인지 더 진하게 울리는 것 같다 - 시간이 있다면 영화를 본 다음 슈필만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지만 본지가 오래돼서 다시 한번 보게 된 영화다. 이것 또한 미식축구선수 Michael Oher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실화로 바탕했다. 누군가의 인생이 다른 누군가의 의해서 깨질 수도 있고 회복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다. Sandra Bullock (산드라 블록)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한몫하는 것 같다. 

 

3.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넷플릭스에 오늘 올라왔는데 오늘본영화다. 그렇다 영화 <Knives Out (나이브스 아웃)>의 후속작이다. 평소 후속작은 재미가 덜 하다는 고정관념을 살짝 흔들어줬다. 우리의 007 Jame Bond (제임스 본드)가 구수한 미국 남부 사투리를 하니 얼마나 신선하고 재미있던지 - 스토리라인도 꽤나 흥미로웠다. <Knives Out (나이브스 아웃)> 보다 덜 어두운 느낌이었다. 가볍지만 조금은 추리/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작품.

 

4.  터보 (Turbo)

포스터보고 아기들 영화겠지 하고 한번 지나쳤었는데 달팽이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될까 궁금해져서 보게 된 영화. 비록 아이들을 주 관객에서 만들었겠지만 드림워크스 (DreamWorks) 완전히 재미없기는 쉽지 않다 - 맞다. 나에게는 재미있었다. 북미 애니메이션은 주로 어른들이 들어도 재미있을만한 대사를 많이 넣기에 또한 재미있었던 것 같다. 유명하고 목소리가 개성 있는 배우들이 이 영화의 성우로 참여함으로써 조미료를 첨가한 영화지 않을까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이영화를 재밌게 볼 것 같다. 온 가족이 보기 좋은 영화다.

 

5.  리썰 웨폰 (Lethal Weapon) 2, 3, 4

현재 넷플릭스에는 리썰 웨폰 시리즈가 1 빼고 2,3,4 있다. 자연스레 2 먼저 보고 재미있어서 3,4 연달아서 봤다. 사아알-짝 러시 아워 (Rush Hour) 느낌이 나는 영화인데 조금 더 미국맛이 강하다고 표현해야 할까 - 시원하고 유쾌한 시리즈다. 대사가 빨리 지나가지만 가끔 정말 스마트하고 웃긴 포인트가 있기에 이것들을 캐치하면서 보면 웃음이 배가 될 것 같다. 한 편 한 편 카메라와 영화연출이 해마다 달라지는 것도 나만의 소소한 관전포인트였다. 

 

6.  애들이 똑같아요 (It Takes Two) 

아주 귀여운 아역들이 감칠 나는 연기를 해서 더욱 귀여웠던 영화. <패어런트 트랩 (Parent Trap)>을 생각나게 했지만 <애들이 똑같아요>가 3년 먼저 개봉한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이 영화는 1인 2역이 아닌 실제 쌍둥이를 썼다는 사실! 바로 그 유명한 올슨 자매들이다. 보는 내내 마미스마일이 떠나질 않았다.

 

7.  쇼타임 (Showtime)

경찰청 수속 형사와 순찰경관의 일상이 리얼라이프 쇼로 TV에 방영된다. 경찰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어무 진부한 스토리라인은 아니고 새로운 설정이 추가된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 로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와  에디 머피 (Eddie Murphy)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 때문에 저녁 퇴근후나 주말에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

 

8.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

모두 다 이미 아는 영화이겠지만 옛날에 보고 오랫동안 안 봐서 다시 본영화. 어릴 때 영화 보는 것과 나이가 들어서 다시 보면 느낌이 정말 다르기 때문에 영화가 잘 기억이 안 나면 다시 보는 것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오션스 시리즈 중에서 오션스 일레븐이 베스트인 것 같다. 정말 유명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 비슷한 계열은 아니지만 영화 <21>도 오션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9.  러시 아워 (Rush Hour) 1,2,3

러시 아워 시리즈가 넷플릭스에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설명이 필요 없는 시리즈이지만 내가 주기적으로 보는 영화 중에 <화이트 칙스 (White Chicks)>와 러시 아워 시리즈가 있다. 그렇다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 크리스 터커 (Chris Tucker)는 말이 너무 빨라서 가끔 놓칠 수도 있지만, 러시 아워에서는 놓치면 안 된다. 곱씹을수록 피식피식 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나의 최애 영화 시리즈 중에 하나. 동양인과 흑인의 콜라보 중 베스트 조합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0.  브릿지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노팅힐 (Notting Hill)>에서의 따듯하고 수줍은 이미지와는 달리 나쁜 남자로 나오는 휴 그랜트 (Hugh Grant)가 신선했다. 그리고 여주인공 르네 젤위거 (Renée Zellweger), 콜린 퍼스 (Colin Perth)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환상적인 케미 덕분 나의 광대는 영화를 보며 쉽사리 내려오지 않았다. 르네 젤위거가 영국사람으로 나오는데 영국발음을 영국사람보다 더 영국사람처럼 해서 당연히 영국국적인 줄 알았는데 미국사람이었다니 - 약간충격이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실생활 연기력에 감탄하며 내 안에 침체된 연애세포를 조금 흔들어재껴놓은 영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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